유럽 9+1 부모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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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뵙고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여행 " 르몽드" 를 만들고 겨우 한 달 반이라는 모집 기간 동안에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는 인연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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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여러분들의 자녀들입니다.
하지만 언제 까지나 품안의 자식 일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22박 23일 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공동체 사회를 향한 한걸음 떼어 놓기를 저희 르몽드를 통해 맡겨 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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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2박 23일 이라는 청소년 유럽 여행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청소년 여행이어야 할까요?
일반 성인들의 단체 여행과 다른 여행이어야 하고 대학생 배낭여행보다 더 알찬 여행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양한 현지 언어와 문화 전통과 습관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내용을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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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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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과 환승 시간을 합쳐 무려 16시간 18시간 동안 비행한 후 다음 날 바로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일반 단체 관광객과 심지어는 청소년단체에서도 파리와 로마 같은 세계적인 대규모 관광지를 더구나 날씨 또한 무더운 여름 하루 만에 둘러보는 놀라운 사진 찍기 관광을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로마는 콜로세움 입장 외에도 포로 로마노,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 진실의 입, 판테온 등의 고대 유적지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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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분리 독립한 바티칸 시국의 교황님의 베드로 성당과 바티칸 뮤지엄의 수많은 유물들과 전시작품 그리고 시스틴 성당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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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을 하루 만에 방문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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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로마 일정을 각각 2박 3일로 늘려 보다 좀더 여유롭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 대부분 처음 접하는 유럽 환경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행 중간 퓌센의 캠핑장에서는 아이들이 체육활동과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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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칫 작은 나라라고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국토를 가지고 있음에도 주변 강대국에 뒤지지 않는 경제 복지 문화수준을 가진 벨기에와 체코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의 나라들도 반나절이나 하루를 돌아 볼 수 있는 기간을 가짐으로서 유럽은 여러 번 올 수 없는 지리적 거리와 경제성을 감안 최대한의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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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체험입니다.
비록 많지 않은 아이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흥미를 가진다 하더라도 현지에서의 설명과 더불어 루브르 오디오 기기를 사용하도록 해주고,
현지 음식이 입맛에 잘 맞지 않더라도
그 나라에서 먹고 느껴 봐야 할 전통 레스토랑과 음식 등을 통해서 그 나라 의 음식문화와 생활 습관 등을 자연스럽게 접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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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Paul 매장에서 전형적인 프랑스식 아침식사와 전통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조별로 나누어져 프랑스식 샌드위치 만들기 요리재료와 바게트 사기와 프랑스식 샌드위치 만들기 직접 체험 그리고 가장 비싼 과자 중 하나이며
우리에게도 낯익은 초코파이와 세계최고의 마카롱(La Duree)을 비교해 가면서 얻는 화학적 인공재료와 천연재료 비교
맛의 체험은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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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네덜란드 에담시의 전통 치즈시장에서 경험하는 자연산 치즈와 전통문화 보존과 유지, 벨기에의 와플과 고디바 쵸코렛, 스위스 루체른에서의 치즈요리 뢰 슈티, 독일 전통 소세지, 체코에서 굴라쉬 스프와 현지식 돼지고기요리, 이탈리아 피자와 파스타 등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음식체험 또한 배놓지 않았고요
물론 이밖에도 아이들은 자율식사 시간에 유럽식 맥도날드 경험도 한두 번 씩은 다 하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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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다 청소년기에 유럽은 무엇보다도 더 소중한 여행 경험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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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와 오르세 미술관 빈의 자연사박물관 미술사 박물관 벨베데르 궁전 (크림트 명화), 네덜란드 반 고흐 뮤지엄 독일의 노인 슈반스타인성 등등은 유럽의 교육과 복지 정책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방문지들입니다.
듣기만 해도 쟁쟁한 유럽의 이 미술관 박물관들은 청소년들 그러니까 우리나이로 19세까지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이런 세계적인 미술관 박물관들을 무료로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럽의 교육과 복지 정책에 대해서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대학생이나 성인이 되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비용 면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게 보이겠지만 국가전체 청소년과 아울러 전 세계에서 그 나라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 청소년까지 포함된다면 아주 큰 차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몸으로 느끼는 선진 문화시스템이니까요.
물론 어느 정도 비용을 내고 들어가는 독일 박물관이나 모차르트 생가
그리고 이번 9+1 르몽드에서 추가한 프랑스 자연사 박물관과 세느강 유람선
그리고 이탈리아 바티칸 뮤지엄과 콜로세움 등은 입장료를 지불해야하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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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생활
청소년들의 협동심과 배려 그리고 공동체 단결성을 기르기에도 좋고 개인화되어가고 소수화 되어 가는데 따른 문제점들도 보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단체 텐트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좁은 텐트 안에서의 잠이지만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 같은 텐트조원끼리 텐트를 걷고 치며 협동심도 기르고 서로 깨워주는 배려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텐트생활의 또 다른 이점이라면 유럽 현지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고 접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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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와 그림그리기, 자료수집 파일
학생들에게 주어진 유럽 일지에는 다양한 유럽 정보와 채워야 할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우고 익히며 또 자기의 느낌과 감상 그리고 쉽게 잊히지 않는 기억과 보다 세심하고 자세히 바라보도록 요구되는 시기에 맞추어 되도록 많은
그림을 그리고 자료를 붙이고 모으도록 자료수집 파일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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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청소년 여행다운 순수한 자기만의 내용과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서 그 추억을 되새기고 발전하도록 해야 하니까요.
이 내용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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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의 대중교통이용
그리고 배 놓을 수 없는 것이 조별 미션입니다.
아이들이 정해진 곳까지 인솔자 없이도 잘 찾아오기 미션이나
자율식사 그리고 파리와 로마 같은 대도시에서의 대중교통 이용 경험 등은
청소년 여행기에 꼭 경험 해봐야 할 내용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대학생 또는 성인이 되어서 단체 관광객이 아닌 자기들만의 여행루트와
계획을 짜는 여행가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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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년간의 유럽현지 생활과 7년간 유럽 현지 인솔을 맡아온 경험을 살려 다양한 언어와 유럽 문화습관 그리고 교육과 복지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을 진행한 2013년 여름 9+1 문화체험을 이제 마칩니다.
청소년들의 여행은 일반 성인들의 여행과는 달라야하고 또 앞으로 더 많은 여행 기회를 갖게 될 겁니다.
르몽드에서는 청소년들이 여행하는 방법과 그 효율성에 대해서 더 많은 노력으로 최고의
청소년 유럽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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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각 가정의 소중한 자녀분들을 저희 르몽드를 믿고
이번 2013년 여름 유럽 9+1 문화체험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르몽드 김규동 올림
사랑하는 2013년 9+1 유럽 문화체험 참가자 여러분
여러분들과 함께한 22박 23일간의 유럽여행 아마도 여러분들의 기억에 잊혀지지않는 기억으로
설령 기억 속에는 잊혀진다 하더라도 여러분 몸의 후각과 미각이
마치 마셀 푸르스트의 홍차와 마들렌 처럼 불현듯 마술같이 신체의 기억으로 부터 떠올리게 될거야
그리고 이걸 기억해줘 우리가 간곳은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
마르셀 푸르스트
이라는 것을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