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 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2015년 겨울 중학교 2학년 때 참가 했었는데,
제가 이제 벌써 스물하나가 되었네요.
그때 사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가
다른 학생들이 선생님께 쓴거 보고 저도 용기내서 써 봅니다ㅋㅋㅋ
잊고 있었다가 그때 사진을 보니 생각이 막 나네요.
그때 갔던 여행은 절대 잊지 못합니다.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였는데 아쉬운건 저의 얕은 식견이 유럽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담아내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그때 여행 일지도 열심히 안썼는데ㅋㅋㅋㅋ
그때의 여행이 정말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된것 같네요.
사실 대학생 여행 이런거 있으면 또 가고싶기도 해요ㅋㅋㅋㅋ
저 그때 이상한 말, 이상한 질문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흑역사네요ㅋㅋㅋㅋ
아무튼 그 여행이 저의 인생에 있어서
확실히 아주 많은 도움이 된것 같네요.(구체적으로는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어요ㅋㅋㅋ) 확실한건 여행하는 방법을 알았다는 것인것 같아요.
고 2때는 어머니 모시고 동유럽, 올해 1월에는 동생과 도쿄,
도쿄 갔다와서 바로 혼자 대만 여행도 하고 왔네요.
다음달인 3월에는 군대 가기 전인 만큼 해보고 싶었던 2달동안 혼자 길게 여행을 가보려고 해요.
뉴욕 런던 파리 이베리아 발칸 터키 캅카스에 가볼 생각이에요.
원래는 마일리지 발권한 뉴욕만 짧게 가보려 했는데
군대가기 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가고 싶은 곳
모두 넣은 결과 2달 가량 길게 되어버렸네요ㅎㅎㅎ
그때 선생님과 여행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이런 경험을 생각도 안했고,
가볼 생각도 안해봤을것 같아요.
덕분에 영어의 필요성도 느껴서 늦게나마 공부하려고 합니다ㅋㅋㅋㅋ
아무튼 그때 그런 경험을 하게 해준 선생님께 감사함을 많이 느끼네요.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인데 항상 조심하시고 2020년에도 프로그램 있던데 성공적으로 다녀오시길 바래요!
저도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이긴 한데 군대 가기 전인만큼 꼭 가고싶어서
항공편이 강제 취소되지 않는 한 무조건 가려고요.
아무튼 앞으로 잘 지내시고 선생님과 저 모두 성공적인 여행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