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로화의 위조지폐 수가 전년도인 2013년도에 비해 25%나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유럽중앙은행(BCE)에 의해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위조지폐의 수는 지폐의 유통이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Francfort 화폐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2014년도에 수거된 위조지폐의 수는 총 838,000장이었다. 이중 507,000장이 2014년도의 하반기에 적발된 것이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 수치가 2013년의 670,000장의 위조지폐와 비교해 25% 상승한것이라고 보도했다.
| | | 사진=유로저널 |
유럽중앙은행은 2014년과 2013년의 하반기만 비교하면 수거된 위조지폐의 증가는 44%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2014년도의 하반기에 급격히 지폐의 유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은 "대량으로 유통된 지폐의 규모에 비하면(160억유로 이상) 위조 지폐의 증가는 미약하다"라고 밝혔다.
2014년도 하반기에 가장 많이 위조된 지폐는 20유로권(60%)이었으며 그 뒤를 잇는 것은 50유로권(26%)이었다. 가장 적게 위조된 지폐는 5유로권과 500유로권으로 각각 1%와 0,5%를 기록했다. 적발된 유로권은 97,5%가 유로존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은 최근 5유로(2013년 5월)와 10유로권(2014년 9월)의 지폐를 새롭게 유통시킨바 있다. 이들에 대한 위조 방지는 매우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발행되게 될 20유로 신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유로 신권은 오는 2월 24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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