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연합 탈퇴를 원하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 잔류를 원하는 캐머런 총리
*영국 역사에 유로연합 가입에 대한 상반된 두 정치인의 입장
# 처칠=제2차 세계대전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46년.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스위스 취리히대에서 유럽 통합의 첫발을 여는 역사적인 연설을 남긴다. “유럽 대륙이 평화·안전·자유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는 유럽 합중국을 건설해야 한다.”
# 대처=“유럽연합(EU)이란 초국가를 만드는 것은 현대 시대에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다. EU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파국을 맞을 것이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며 ‘영국병’을 치유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80년대에 EU의 운명을 이렇게 예상했다.
* 영국인들의 선택은 ?
영국이 6월 23일 국민 투표로 유럽연합(EU)을 탈퇴 일명 " 브렉시트(BREXIT) "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른 찬반 여론전이 계속되고있다.
대표적 경제지인 파이넌셜 타임즈에는
유럽의 다국적 기업 회장 및 최고경영자 51명이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의견을
"영국없는 유럽은 더 약해지고 덜 번영하게 된다"
Europe without the UK would be weaker and less prosperous
http://www.ft.com/intl/cms/s/0/816e3c04-2428-11e6-9d4d-c11776a5124d.html#axzz4AC6DwxYP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의 단기적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향후 2년간 국내총생산(GDP)이 3.6% 줄고, 5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GDP가 6% 줄고, 82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 실질 임금은 2.8% 줄고, 파운드화 가치는 12%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장관 오즈번은 2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EU에서 탈퇴하면 집값이 18%가량 폭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찬성의 입장
탈퇴파는 브렉시트를 통해 영국이
EU에 매년 내는 예산 분담금을 영국 내 복지와 경제 성장을 위해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15년 책정된 분담금 중 영국은129억 파운드(약 22조4000억원)를 냈다.
이 중 EU가 공적자금 지원 명목 등으로 영국에 돌려준 돈은 약 60억 파운드다.
여기에 해외 공적 원조(10억 파운드)를 제외하면
영국은 65억 파운드가량을 EU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쓰고 있다.
여기에 불법이민을 막고 실업율을 낮추고, 영국의 위상을 되찾고 싶어하는 중 장년층의 열기 또한 높다
단순 노무자·실직자를 포함한 저소득 계층과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영국이 EU에서 나가는 브렉시트를 선호한다.
“중장년층은 자산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는 불안에 시달리면서 이민자나 그리스 같은 EU 회원국으로 그 불만이 표출하고있다.
파운드화 가치의 등락은 국민투표 결과에 달려있다. EU잔류 진영이 승리하면 파운드화 가치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고 EU탈퇴 진영이 승리하면 예상대로 급락한다.
찬성과 반대 언론과 정치계인물 정당, 학계 과학 화 예술가들의 찬반 장을 구별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