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가 태양력 계산을 위한 것이었음을 암시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기원전 2500년께 스톤헨지에 돌들이 추가돼 지금의 형태로 남았는데, 이후 스톤헨지가 달력과 같은 단일 단위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본머스 대학의 선사학자 티모시 다빌 교수는 윌트셔에 있는 스톤헨지의 돌들의 배치가 그 해의 물리적 표현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스톤헨지의 현장은 365.25일을 1년으로 하는 태양년(황도를 따라 태양이 천구를 일주하는 주기)을 기준으로 한 달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다빌 교수는 그 돌들이 태양년 365.25일을 나타내기 위해 전시되고 사람들이 시간을 추적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한때 사용됐다고 추론했다. 그의 분석은 또 다른 고대 달력 체계에 대한 분석과 함께 그 지역의 역사에 대한 새 발견을 포함한다.
그는 "스톤헨지의 명확한 용석 정렬은 사람들이 고고학자 윌리엄 스터클리 이후 이 유적지에 일종의 달력이 포함되어 있다고 제안하게 만들었다. "연구 결과 이 문제가 더욱 뚜렷해졌고 이 장소가 365.25일이라는 태양년을 기반으로 한 달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톤헨지의 돌 배치 중요성은 태양이 매번 같은 돌로 둘러싸이는 동지와 하지에 강조된다.
동지 정렬은 달력을 보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1년에 2번 일어나는 하지와 동지 때 태양이 잘못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어떠한 오류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다빌 교수는 "제안된 달력은 매우 간단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르센 원에 있는 30개의 돌은 각각 한 달 안의 하루를 나타내며, 그 자체는 10일씩 3주로 나뉘어 있다"고 말했다.
태양력은 기원전 3000년 이후 동부 지중해 국가에서 개발됐고 기원전 2700년께 이집트에서 민간 달력으로 채택됐으며 기원전 2600년께부터 널리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