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제주도에 지은 미술관 겸 명상관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땅을 지키는 수호신)와 글라스 하우스
'땅 아래' 세워졌다고 하는 게 적합할 정도로 건너를 바라보는 담장 만큼의 느낌을 주는 나지막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안도 다다오를 상징하는 노출 콘크리트 벽을 지나면 제주도의 울퉁불퉁한 검은 현무암을 반듯하게 끼워 맞춘 돌담이 나온다. "콘크리트, 현무암, 제주 판석으로 바닥과 벽을 만들고 '하늘 천장'으로 마무리한 진입로의 끝 부분은 자연을 건축에 담겠다는 건축가의 철학이 잘 느껴진다.
" 인간과 자연, 공간의 합일점을 찾는 것- 그런 건축이 훌륭한 건축입니다.
섭지코지는 아주 매력적인 땅입니다. "
물, 바람, 빛, 소리. 자연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 보존 건축. 재료 자체를 드러내도록 만든
건축의 누드작가, 안도의 세계적 건축예술
'안도 다다오' Ando Tadao
공고를 졸업하고 목수로 일하던 1962년, 근대 3대 건축가 중 한 사람인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에 감명 받아 건축 공부를 하러 파리로 간다. 1969년까지 유럽을 돌아다니며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를 설립한다. 학력도 사회적 기반도 없어 좌절과 실패를 겪었지만, 10년 만에 1979년 일본건축학회상을 타면서 건축가로 인정받게 된다. 다시 10년 후인 1989년 프랑스건축아카데미 대상을 타면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다. 1995년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미국건축가협회 대상도 받았다.
학계에서도 인정받아 1987년 예일대 객원교수를 시작으로, 콜럼비아대 객원교수, 하버드대 객원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도쿄대 공학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안도 다다오'는 콘크리트 재질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노출콘크리트 건축물 속에 자연을 담아낸다. 그는 '건축이란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자연과 교감, 비일상적 공간의 체험과 같은 미학적 기능을 구현해야한다'고 말한다.
대표적 건축물은 1989년 오사카에 지은 <빛의 교회>와 홋카이도에 지은 <물의 교회>, 1995년에 지은 <나오시마 현대미술관>이다. 그는 <나오시마 현대미술관>으로 1995년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tadao ando 安藤忠雄
tadao ando 安藤忠雄 is an acclaimed japanese architect who has designed a host of celebrated projects around the world, including the church of the light in osaka, the expansion of the clark art institute in massachusetts, and the poly grand theater in shanghai. the self-taught architect has also been actively engaged in social contribution projects focused on environmental restoration and post-disaster reconstruction. ando's work frequently combines large expanses of unadorned concrete walls with wooden or stone floors and large windows. ando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in 1991 and centre pompidou in 1993 and has taught as a visiting professor at yale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and harvard university. the architect has held the position of professor emeritus of the university of tokyo since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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