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그 소유
존 러스킨은 1819년 2월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떤 장소의 아름다움을 소유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그의 작업의 핵심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시각적인 세계의 아주 작은 특징에도 유난히 민감했다.
다음은 그가 서너 살 무렵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양탄자의 사각형들을 손가락으로 따라가고 색깔들을 비교하면서 며칠이고 즐겁게 보냈다. 또 마룻바닥의 옹이를 살피고, 맞은 편 집의 벽돌 숫자를 헤아리면서 한동안 환희에
젖어 있곤 했다. “ 러스킨의 부모는 이런 감수성을 장려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자연으로 안내했고, 부유한 셰리주 수입업자였던 아버지는 차를 마시고 나면 아들에게 고전을 읽어주고 토요일 마다 박물관에 데려갔다.
여름 휴가철이면 이들 가족은 영국 제도와 유럽 본토를 돌아다녔다.
그 당시 아름다움이라고 하면 주로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움과 프랑스 북부와 이탈리아의 중세도시, 특히 아미앵과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들은 마차를 타고 천천히 여행했다.
하루에 40 킬로미터 이상을 가지 않았고, 몇 킬로미터 마다 멈춰서 풍경을 감상했다.
이것은 러스킨의 평생에 걸친 여행 방법이 되었다.
러스킨은 아름다움과 그 소유에 대한 관심을 통해서 다섯 가지 핵심적인 결론에 이르렀다.
첫째, 아름다움은 심리적인 동시에 시각적으로 정신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복잡한 요인들의 결과물이다.
둘째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에 반응하고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타고난 성향이 있다.
셋째, 이런 소유에 대한 욕망에는 저급한 표현들이 많다(기념품이나 양탄자를 산다거나, 자기 이름을 기둥에 새긴다거나,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를 포함하여)
넷째, 아름다움을 제대로 소유하는 방법은 하나 뿐이며, 그것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스스로 아름다움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이고 시각적인) 요인들을 의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의식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에 관계없이, 그것에 관해 쓰거나 그것을 그림으로써 예술을 통해서 아름다운 장소들을 묘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