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길 산책
1947 정상 백록담을 품은 한라산을 오르는 다섯 종류의 등산길
그 중 세개 등반로는 정상을 목표로 두지않고
산을 즐기기 위한 등산길이라고 한다.
그중 영실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제주와 한라산 자연의 풍광을 잘 감상 할 수 있는 등산로 중 하나다.
산을 오르는 일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과
산을 오르는 일은
자기 자신 즉 혼자 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경험이다.
제주해안 도로 자전거와
한라산 등반길 두 개를 다 경험한
청소년들은
" 자전거가 휠씬재미있어요"
아마도 자신의 몸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계 "자전거"를 맘껏 다루면서
속도감과 함께 누리는 자유로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과
끝모를 정상을 올려보고 올려봐도
멀게만 느껴지고, 다리는 무겁고
숨은 가파른 느낌이......
산에서 점심은 김밥 제주도 전복 김밥을 맛있게, 많이 먹었다
청소년들은 그다지 ~~ !! ^^
산의 중턱에 올라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봉긋하게 오른 어여쁜 오름과
구름 바다 처럼 밀려드는
서늘한 안개 무리의 신비함도
소용이 없었나 보다.
언제 또 오랴 싶은 마음에
산나무며 꽃과 새
하늘과 구름 그리고 시원한 안개까지
이곳 저곳 눈길주기 바쁜 마음을
아랑곳 않고
다람쥐보다 빠르게 하행길을
내닫는 아이들의 빠른 발걸음에
또 한번 놀란다.^^
그럼에도 산은
우리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다.
철쭉 꽃이 만발할때,
하얀 눈내릴때 다시 오고 싶은 산이었다.
마음 속으로
산행을 함께한 청소년들에게도
그렇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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