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3박 4일간 정들었던 숙소를 떠나는 날. 대원들은 풀어놓았던 짐들을 바리바리 싸서 배낭을 짊어지고 길을 나섭니다.
배낭을 파리 기차역에 미리 맡겨 홀가분해진 몸으로 프랑스에서 방문해야 할 두 곳 대학 중 소르본 대학으로 향합니다.
소르본 대학에서 만나뵐 분은 파리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 계신 엄상섭님. 엄상섭님은 한국과 일본에서 여러 공부를 하시다가,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신 후,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자신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엄상섭님은 소르본 대학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셨지만, 그보다는 청소년기에 가져야 할 목표와 목표를 넘어선 꿈, 삶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소르본 대학을 뒤로 하고, 엄상섭님과 함께 중국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한식, 특히 쌀밥에 목말라 하던 대원들은 밥을 만나자 신나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근처의 보자르 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만나뵐 분은 보자르에서 학업과 작품활동을 병행하고 계시는 김미진님. 김미진님께 보자르를 포함한 프랑스에서의 대학 교육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파리를 떠날 시간.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파리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먼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기차를 탑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내려 역사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본 대원들은 다음에 프랑크푸르트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야간 침대열차를 탑니다.
대원들은 침대열차의 덜컹거리는 침대에서 잠이 듭니다.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서양 음악의 심장, 오스트리아 빈이 대원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장 한국적인 교육 제도가 아이들의 글에서도 보이네요. 입시, 진학등 안타까운 현실.. 위 두분의 유학생활과 삶의 조언을 통해 아이들은 무엇을 얻고 또 언떤 생각을 하는 중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