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동안 푹 쉰 대원들은 오늘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립/시립 음악대학과, 빈 시내의 유명한 명소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숙소에 맡긴 뒤, 먼저 빈 국립 음악대학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뵐 유학생은 정다혜님. 한국에서 음악을 전공하시던 정다혜님은, 유학의 길을 선택하여 빈 시립 음악대학에서 관악부를 졸업하신 후 음악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정다혜님과 함께 음악 전공자로서 바라본 한국의 대학 교육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교육 환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오스트리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실감나게 알려 주셨습니다.
정다혜님과 함께 빈 국립 음악대학과 이어서 빈 시립 음악대학을 돌아보며 현악과 관악, 다른 악기들과 무용, 연극 전공 학생들이 사용하는 연습실 등을 돌아 보고 아쉬운 작별을 마쳤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빈을 대표하는 명소인 슈테판 대성당. 옥스포드와 캠브릿지의 칼리지들 안에 있는 채플들과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해 보았던 대원들이지만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첨탑과 장식들을 보며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들과는 또 다른 투박하지만 견고하고 실용적인 독일 민족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슈테판 대성당을 나서 발걸음을 향한 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었던 벨베데르 궁전. 넓은 정원을 감상하고,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의 본관에서는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던 대원들은 그 외에도 평소 보았던 것 같은 그림들을 찾아보며 벨베데르 궁전 이곳저곳을 바쁘게 돌아 다녔습니다.
벨베데르 궁전에 이어 방문한 곳은 빈 자연사 박물관. 유럽과 미국에 있는 많은 박물관 중에서도, 자연사 박물관 하면 첫손에 꼽히는 곳이 바로 빈의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대원들은 이곳에서 수천점의 광물과 화석, 동식물 표본들을 관람하며 서로 닮은 표본들을 골라주며 깔깔댑니다.
박물관들을 돌아보며 배가 고파진 대원들은 오스트리아의 전통 음식, 돈까스의 원조격인 슈니첼을 먹어볼 차례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튀김 요리와 야채들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빈을 떠날 시간, 대원들은 야간열차에 올라탑니다. 벌써 두번째로 타는 야간열차입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했던지 대원들은 금새 잠이 들고, 기차는 잠든 대원들을 싣고 독일의 뮌헨으로 달립니다.
못보던옷이네?이쁘다 재미있지? 음식도 맛있겠네.아빠도 얼른먹으로가야지. 현이도 떠난어 아무도 없으니 집이 너무너무조용하고, 리키도 가만히 있어.우울해 보여 몇일 남지 않았네.남은시간 즐겁게 보내고친구,언니, 오빠 등등..하고도 즐거운 추억 만들기 바래많이 보고많이듣고, 많이먹고, 많은사람들과 이야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