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희의 일지 ]
오늘은 '진실의 입'이 있는 곳에 갔다. 나는 이곳을 오기 전에 지원이 언니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진실의 입이 닫혀서 손이 짤린다고 한다는 이야기다. 나는 이야기를 듣고 저~엉말 겁이 났다.
근데 내가 이렇게 무서워서 긴장하고 있는데 뒤에서 우현이 오빠가 내 머리를 딱밤으로 때리는 것이다. 나는 아프기도 하고 기분 나쁘기도 하였다. 또, 나는 긴장하기도 해서 지~진짜 속상했다. 그래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내 울음이 그치기 시작하자 우현이 오빠가 미안하다고 자기 머리를 때리라고 해서 때렸다. 근데 주화 대장님이 내가 우는 것을 보고 우현이 오빠를 또 때렸다. 그리고 누가 대겸 대장님한테 내가 우는 것을 알렸다. 그래서 대겸 대장님도 우현이 오빠를 또 때렸다. 정말 웃겼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비가 소나기처럼 막 쏟아 졌다. 번개도 쳤다.
근데!! 여기서 또 문제는 우산이 없다는 것이다. 서영이 언니와 현우 오빠와 몇몇의 언니, 오빠들은 우산을 쓰고 갔다.
우리들은 비를 어~엄청 맞으면서 걷다가 비가 너~무 많이~많이 와서 어떤 마트를 들렸다.
비가 서서히 그치자 우리는 판테온 성전에 들렸다.
그리고 드디어~! 무서운 진실의 입을 갔다. 근데 다행히 나는 사진만 찍어서 다행이다.
오늘은 저~엉말 심장 떨어지는 날인 것 같다.
[ 현우의 일지 ]
오늘 아침을 어서 먹고 콜로세움으로 출발했다. 총대장님이 티켓을 끊으실때까지 우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안은 엄청 크고 웅장했다. 모래가 깔려 있을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하지만 2000년 전에 4500명 이상의 사람이 들어가게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했다.
자유식사는 민구형이랑 좀 가서 스파게티 한 접시와 콜라 zero 한 병을 먹었다. 배불렀다. 8.5유로를 내고 싸게 먹었다.
스페인 광장을 갔다. 총대장님이 10년동안 여행을 하시면서 비온 적은 처음이시라고 좋은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없어서 13번째 계단에 앉아 보았다. 기분이 좋았다.
우린 그리고 트레비 분수에 갔다. 동전을 2개 던졌다.
산타 마리아 크리스틴의 성당 현관의 상징인 사자상에 손을 넣어 봤다. 옛날부터 내려오던 전설인데 거짓말을 한 사람은 그 곳에 손을 넣으면 잘린다는 설이 있다. 나는 '난 잘생겼다'라 해봤다. 안 잘렸다.
난 잘생겼다.
그리고 포로 로마노로 가는 사람과 안 가는 사람으로 나뉘어서 난 안갔다.
[ 민서의 일지 ]
오늘만 자고 일어나면 이제 한국에 간다.
그래서 그런지 한쪽으로는 아쉽고 한쪽으로는 기쁘다.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게 많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아침에는 방갈로의 첫날을 잘 보내고 일어나서 아침으로 빵과 우유를 먹었다. 빵과 우유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시내 버스를 타러 갔다.
시내 버스를 10정거장 타고 콜로세움에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찜통이였다.
콜로세움 안에는 원형 경기장과 4층까지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콜로세움을 다 둘러보고 스페인 계단에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스페인 계단에 앉아서 조금 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내 크로스백에 있던 우산을 펴 내 몸이 젖는 걸 막았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몸이 아예 안 젖지는 않았다.
스페인 계단에서 비를 쫄딱 맞고 트레비 분수로 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트레비 분수로 가던 도중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깐 쉬었다.
잠깐 쉬고 트레비 분수로 가서 사진을 찍고 동전을 던졌다. 트레비 분수에 갔다가 판테온 신전에 가게 되었다.
신전에서 잠깐 둘러보다가 음악 공연을 보고 신전을 한 번 다시 봤는데 그 당시에 그 정도 크기의 신전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었다. 신전을 다 들러보고 한 바퀴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진실의 입으로 가기 시작했다.
진실의 입에서 사진을 찍고 나를 포함한 9명과 포로 로마노에 가서 유적지를 보려 했지만 문이 닫혀서 그냥 숙소로 오던 도중 지하철에서 너무 늦게 가서 못타고 다음 걸 타서 일행과 만났다. 그리고 숙소로 와서 밥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