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철이의 일지 ]
오늘, 바티칸에 갔다. 바티칸 미술관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미켈란젤로의 천지 창조, 라파엘로의 최후의 심판이 주요 포인트다. 다 보고 성 베드로(침대로 가는 길이 아님) 성당에 갔다.
칼을 넣었는데 왜 안걸렸는지?
성당에서 피에타 상(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상)도 보고 성 베드로상의 발도 만졌다. (만지면 축복이 온다 한다) 나와서 점심을 먹고 지금은 방갈로로 가는 중~!
[ 윤정이의 일지 ]
딱 눈을 떠보니 아침이 되어 있어 대장님이 오실 때까지 뒹굴거리다가 대장님이 오셔서 밥먹으러 갔다. 아침에 맛있는 누텔라가 발라진 빵을 먹고 짐 싼 다음에 출발하였다.
오늘도 역시 버스를 탔는데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겨우겨우 버스에서 내리고 바티칸 뮤제로 갔다.
오디오 가이드를 주셨는데 대장님이 말하시면 이어폰으로 들려서 신기했다. 사람이 많아서 불편했다.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대장님이 모자를 주우셨는데 어울리셔서 한 눈에 쏙 들어오셨다.
유명해도 엄청 유명한 천지창조하고 최후의 심판을 보았는데 목이 뒤로 뿌러질 뻔 했다. 보고 나오는데 햇빛이 완전 따가웠다.
그런데도 성베드로 성당을 가야 됐다. 줄은 빨리 빠져서 좋았다. 안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할머니꺼 묵주 사고 또 샌드위치를 먹은 다음에 버스타고 캠핑장에 갔다.
[ 민구의 일지 ]
유럽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바티칸 시국에 있는 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의 경비는 매우 삼엄했고 내 칼을 뺏겼다. 그리고 그 내부에는 한 번 쯤은 보고 싶었던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이 있었다.
이 벽화들을 본 기분은 아주 신비로웠고 좋았다.
박물관에서 나온 후에는 성벽을 따라 걸어 베드로 성당을 갔다.
그 안을 들어가기위해 검사를 받는 줄 역시 매우 길었다. 뙤약볕 밑에서 오래 서있는라 너무 더워 힘들었다.
성당 내부를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게 아주 아름다웠고 베드로 동상의 발을 만지면 행운이 생간다는 말이 있어 발을 만지며 사진찍었다. 성당을 나와 점심은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놀았다. 수영장에서 나와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고기를 구워먹었다. 고기는 아주 맛있게 익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일지를 끝내고 애들과 놀다가 잠에 들어야겠다.
[ 현이의 일지 ]
오늘 아침 일어났다. 그런데 어제 방이 냉방이어서 엄청 많이 추웠다.
나는 8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바티칸 박물관에 갔다. 거기에서 그림과 동상들을 보고 나와서 베드로 성당에 갔다. 줄을 엄청 많이 오래 서다가 문앞에 와서 또 줄을 섰다. 완전 힘들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2번째 줄선 데가 아니라고 하셔서 바로 옆에 있는데로 가서 빠르게 갔다.
그전에 반바지가 안된다고 나는 다행히 통과 했는데 윤정이가 반바지라서 못 들어 갈 줄 알았는데 들어가졌다. 어린애라서 그런지 반바지가 괜찮은 거건지 잘 모르겠다.
들어가서 처음에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동상과 사진을 찍었다. 나는 불교인데 그래도 구경을 하니 멋있었다. 그리고 내가 딴 데를 보고 있을 때 애들과 형 누나는 성 베드로 상에 발을 만지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찍으려는데 외국인이 ~~~라고 해서 나는 그냥 안찍었다.
나는 나가서 밥을 먹으러 갔다. 마지막 날이니까 맛있는 걸 먹을 줄 알았는데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래도 샌드위치를 2개씩 먹어 좋았다.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숙소로 왔다.
제발 오늘은 수영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