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다양한 음식 재료와 음식을 경험한다는 것은
건강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런면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 등재된
프랑스 음식문화를 체험해 본다는 것은
남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약해 놓은 자리로 안내를 받고 외투와 가방을 받아주는 직원의 서비스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깨끗한 흰색 테이블보와 물잔 이 놓인 정갈한 테이블
테이블에 놓인 냅킨을 무릎에 올립니다.
*아뮤즈 부쉬 로 나온 Amuse (즐겁게 하다)Bouche (입, 먹는사람)
슈케트로 먼저 식사를 시작합니다.
음료는 음식 본연의 맛을 잘 느끼기 위해
쥬스나 탄산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기본적인 물을 마시기로했습니다.
알프스 수원지인 또농 THONON 미네랄 워터와
평소 접해보기 힘든
천연탄산수 샤뜰동 CHATELDON 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전식으로는 참치를 겉만 살짝익힌 참치 다다키와
고추 크림스프 Pequillos soup 두 종류를 맛 볼 수 있었다.
매운맛은 느껴지지 않는 야채 크림수프로 영양만점 음식이었다.
* Pequillos 피망 보단 큰 고추 모양의 페킬로스는 주로 속을 치즈나 다양한 재료를 넣어
굽거나 마리네이드해서 먹는다.
본식은 오리 가슴살요리다.
어떤 음식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처음 접해보는 음식을 가지고 논해보기보다는
같은 종류, 비슷한 음식을 먹어본 후에
비교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요리 방법은 다르지만
누구나 다 몇번씩은 경험해본
오리고기를 본식으로 주문해서 먹어보았네요.
사진을 보면 오리고기 익힌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데,
오리고기 익힘 정도를 묻는 웨이터분에게 미디움으로 부탁했습니다.
선홍빛은 아니더라도, 고기를 중간정도 미디움에서 미디움보다
약간 덜 익힌 상태로 서빙되었다.
현지 프랑스인들이 먹는 미디움 정도를 경험해 봅니다.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기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조금 덜익힌거에 거부감을 가진 아이들이 있을까 조금은 걱정했지만
모두들 맛있게 식사를 했기에 접시를 다 비웠습니다.
후식으로는
이레스토랑의 시그니쳐라 할수있는 밀페이유 Millefeuille 라는 생크림 페스츄리와 구아나자 쵸콜라 guanajachocolate 디저트를 경험해 봅니다.
일단 그 크기와 양에 있어서 우리나라 디저트 카페와 비교해 볼만한
큼직한 먹음직스러움에 놀라고 맛에 놀라게됩니다.
생크림과 견과류 아이스크림이 얹혀진 쵸코릿 또한 그 맛과 질에 있어서
비교하기 힘든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쵸코렛이라도 어떤 것을 사용하고 특별한 손길을 거치면 남다른 신선하고 깊은 맛을 낸다는 점을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후식 후에 제공된 보드로 특산 까늘레와 쵸코렛과 커피로 만든 후식
그리고 구운 아몬드까지 7~8 종류의 다양한 음식들을 체험해 본
특별한 경험입니다.
* 유럽 현지의 제대로된 음식을 경험하고
그들의 생활 문화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언어와 에티켓
다양성을 체험한다는 것은 청소년 여행에 필수코스입니다.
프랑스 음식 평론가 브리아 샤바렝은 말했다.
" 당신이 먹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지."
청소년 유럽 배낭여행 자녀분이 먹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어떤 청소년 여행 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