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의 눈은
살아있는 사파이어 만큼이나
푸르다.
청소년들과 함께한
제주 바위낚시
맑고 깨끗한 서귀포 동쪽
제주 바다물에서 낚시를 즐겨봤다.
살아있는 생물이
낚시를 모르는 우리에게
낚인다는 건
"장님 문고리 잡기" 수준일게다.
그래도 낚시대에
찌와 바늘을 달고
새우를 먹이로 미끼를 바늘에 꿰고,
투명한 바닷물 속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며
해질녁 제주 바다의 상쾌함을
즐겨본다.
작은 물고기들이
뭍에 사는 우리를 비웃는듯
어찌 그리 빠르게 해엄을 치는지
먹이만 한입,두입 떼어먹고
째빠르게 도망간다.
그 모습이 뻔히 보여도
물에 달려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
강태공의 이야기를 모르는 아이들
인터넷과 게임의 빠른 속도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낚시는 쉽지않은 경험이다.
준비를 갖추고 바로 회로 먹을 수도
있지만 (푸른눈의 복어를 빼고 ^^)
만만치 않다.
이런 생활속 작은 깨달음이
청년이 되어서 깨닫게 된다면 ........
그리고
귀하고 어렵게
그리고 짜릿하게 잡은 물고기들
복어의 푸른눈 , 이름모를 물고기의
붉은 눈, 고흐의 해바라기 만큼이나
선명한 노랑 줄무늬 돔,
살아 숨쉬는 검붉은 놀래미의
색만큼이나 선명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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