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연
처음 유럽명문대학 탐사를 신청할 때, 솔직히 유럽에서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신청했으나
나를 뒤돌아 보고 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유럽의 여러 대학을 보며 한국에서 명문대 만을 바라보고 있던 나와
한국의 교육방식만 죽어라 따라 달려간 나는 얼마나 멍청했는지,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무시 당하는 사회의 시선 때문에 90%이상이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청소년 대부분이 실용적이지 않은 교과서만의 내용을 머릿속에 주입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에서는 약 70%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능력으로 평가 받으며 공부만이 아닌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학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으며
과연 나는 학문을 위해 공부하는 것인가 , 아니면 나의 간판을 만들려 공부하는 것인가 반성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깨달은 것이 한국의 교육방식만은 아니다. 사회와 사람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게 되었다.
영국에 도착해서 첫 날이 지나기도 전에 나는 우리나라와 달리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분방한 유럽사람들과 교육·문화에 놀랐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으니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시선을 의식하여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대학에서 만난 유학생 분들도 내 미래를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어주셨다.
나는 아직도 엄상섭 선생님이 알려주신 이외수 작가님 말 중
“성공은 항상 장애물 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큰 힘이 된다.
유럽명문대학 탐사를 하면서 물론 걷고 뛰어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다른 생각들과 문화를 접해 보고 나도 생각하게 하여
결코 고생이 아깝지 않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황태상
2주가 너무 짧은 시간인 것 같았다.
하지만 명문대학 탐방을 하면서 유럽의 문화를 잘 알게 되었다.
이번에 유학생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또, 처음에는 대원들과 친해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번 유럽명문대학 탐방을 통해 나의 꿈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때까지는 나의 꿈이 확실치가 않아서 무엇을 할지 몰랐지만
소르본 대학의 엄상섭 아저씨 덕분에 나의 꿈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또, 내가 몰랐던 보자르 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명문대학뿐 아니라 유명한 박물관들도 가보았다.
대표적으로 루브르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이 등이 볼 것이 많았다.
2주 동안 재미있는 시간이었다.